스물 다섯 초.
여름에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것 중하나는
다시는 "연애"라는 감정 소모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 년도 채 되지 않아서-
난 또다시 그 덫에 걸려 들어 버렸다.
그것도 내 막내 동생보다 어린 녀석에게... -Prolog-
사랑을 무관심하고 차갑게만 바라보는 연상녀 정하연.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며 사랑에 목마른 연하남 유상현.
(제목 "연상연하"를 거꾸로 하면 하연, 상연이 된다.)
하연은 겉으로는 강하고 쿨하면서 사랑에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 그 속은 여린.. 사랑이라는 감정을 두려워하는 여자다.
상현은 하연과 반대로 겉은 여리고... 사랑에 굶주려 보이지만...
사실 자신의 사랑을 지킬줄 아는 용기있고 강한 남자다.
어린시절 서로 사랑에 상처 받았건만....
정반대의 사랑에 대한 마음(생각)을 가지고 있다.
결국 하연의 사랑에 대한 차갑고 두려운 시선을...
상현의 진정한 사랑으로 감싸? 둘이 잘된다는 내용인데...
(마지막 부분의 난데 없는 야오이에 살짝쿵 놀라기도 했다.)
이 책이 나올 당시만해도 작가가 머릿말에 언급했듯이
연하남 얘기가 이슈가 되는 터 였는지라...
이런 내용의 드라마, 만화가 참 많았다.
고등학교 시절 온갖 만화를 다 섭렵하고...
결국? 순정 만화에 발을 내딛으면서...
한동안 심취해 있던 여운이 남는 만화이다.
1, 2권 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