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렌더 - 가와지리 요시아키

"가와지리 요시아키"..... 후덜덜덜~~

말만 들어도 그 포스가 느껴진다... 하드고어 애니메이션의 대가!!

그가 이번에 영화 하이렌더를 리메이크해 그 만의 새로운? 작품 하이렌더를 내놓았다.

가끔 정기적으로 요즘 뭐하고 사나 궁금해하며 인터넷으로 최근 근황을 검색해 보는 사람들이 있다.

가와지리 요시아키도 그중 한명인데 운이 좋게도? 신작이 나왔다는 정보를 전격입수!!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않히고 어둠의 루트를 통해 작품을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엔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고 전작들의 상콤한 재미?를 생각해보며 콧구멍을 발랑발랑 거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사 쥬베이(수병위인풍첩)로 유명한 가와지리 아저씨의 작품들은 잔인하고 야해서, 보통 3류 에로 영화나 질안좋은 작품으로 생각하는데 그건 아마도 중고딩 얼라들의 불법다운로드가 그 원인이 아닌가 싶다. 정서를 해친다고 하나... 참나! 성인등급이니까 당연하지!! 암튼 너무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은거 같다. 다만 한 장르일뿐인데... 영화에서 액션, 코메디, 스포츠 이런 장르가 있듯이 가와지리의 작품 또한 에니메이션의 한 장르인것을... 성인들의 위한 액션이랄까...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의 작품들은 다 재미있지만 완전 좋아하게된 계기는 2001년 만들어진 뱀파이어 헌터D때문이다.

지금 까지 본 영화나 에니메이션을 통틀어 열손가락 안에 들어 가는 작품으로 뱀파이어 헌터D의 강렬한 포스로 인해 가와지리 아저씨를 무지 좋아하게 되었다. 2001년 만들어진 클램프X TV판도 감독이 가와지리이다. 이후로 애니 메트릭스나 소녀검객 아즈미의 각본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않는거 같아(정확하진 않다) 차기작이 기대가 많았었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 가와지리 요시아키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많이 적고 싶으나 짧으 지식으로 여기까지만 적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하이렌더를 본 느낌은...

한마디로 "너무 실망스럽다." 이다... 이럴수가... 이것이 그의 작품이라니... ㅠㅠ

차라리 전작인 뱀파이어 헌터D가 훨씬 낫다고 생각 되기까지 한다.

그만의 실만나는 액션들은 다 어디가고 이런 껍데기만 남았을꼬...

영화를 다 보고 난뒤 헐리우드 액션 영화가 생각났다... 나름 어둡고 오덕후적인 그의 작품은 남아 있질 않고 재미없지도 있지도 않은 그저 그런 헐리우드식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랄까....

가와지리작품의 그림체 또한 좋아했는데 신작에서 그리 발전한것 같지도 않고... 밍밍하다.. 너무 큰걸 바랬나... 자꾸 전작이 훨씬낫다고 생각 하게 된다.

그 이유를 따져 본다면 뱀파이어 헌터d부터 일본 내 상영이 아닌 전세계를 대상으로 작품을 만드기 때문에 작품을 영어로 만들고 좀더 보편적인 작품을 만들다 보니 점점 작품들이 특색없이 보편화 되어 가는 것 같다. 외국 스텝들과의 작업또한 그 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