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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들./자동차&바이크&자전거.

한강변 자전거길 3대 추천코스.

by Dunfill 2009. 11. 29.
서울 한강변의 자전거 도로 겸 산책로의 총 길이는 69.94㎞다.
자전거를 타고 2~3시간 정도 달리면 하남시계부터 구리시계까지 모두 둘러볼 수있다.

양화대교, 동작대교 등에 마련된 전망쉼터에 들러 차를 마시고 난지ㆍ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는 이색자전거 체험도 할 수 있어 어떤 코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단조롭지 않은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가 늦가을 꼭 찾아볼 만한 한강변 자전거길 3대 코스를 29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난지한강공원~반포한강공원 16㎞ = 갈대숲으로 유명한 난지한강공원을 한 바퀴 돈 후 지난 9월 문을 연 난지자전거공원에 들르면 풍력 자전거 등 이색 자전거 체험을 할 수 있다.

난지자전거공원을 빠져나오면 오솔길이 있는 망원한강공원을 지난다. 흙길이 있어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망원에서 나왔다면 최근 자전거 이용이 한결 편해진 마포대교를 횡단하면 된다. 마포대교엔 전망대도 4개나 있어 서강대교 위로의 낙조(落照)와 밤섬, 여의도 한강공원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마포대교를 건너면 물빛광장과 분수, 떠있는 무대(플로팅 스테이지)로 인해 보는 즐거움이 있는 여의도한강공원을 지나게 된다. 이어 야경이 가장 멋지다는 전망쉼터 '노을카페'와 '구름카페'가 있는 동작대교를 통과하면 종착지인 반포한강공원에 이르게 된다.

◇ 광나루한강공원~반포한강공원 15㎞ = 국내 유일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이 있는 광나루자전거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스다.

자전거공원 인근의 광나루한강공원을 지나면 강을 바로 옆에 끼고 달리는 영동대교~동호대교 2.8㎞ 구간이 나온다.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달리다 보면 한남대교를 지나는데, 한남대교에 새로 마련된 전망쉼터 '카페 레인보우'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교량 하부에 자전거 보관대가 있어서 주차해놓고 전망쉼터에 올라가 주스 등 간단한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전망쉼터에서 자전거로 5~10분만 달리면 종착지인 반포한강공원에 도착한다.

◇ 강서생태공원~난지공원 14㎞ = 아이와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한다면 매년 12월이면 철새맞이에 바쁜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출발지로 잡는 것은 어떨까.

이곳에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가족과 함께 철새와 각양각색의 수풀을 관찰하고 공원에서 개설한 생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강서생태공원에서 나오면 양화대교를 지나는데 최근 전망쉼터인 카페 '아리따움양화'와 '아리따움 선유'가 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선유도 미루나무길 1.2㎞ 구간은 빼어난 풍경으로 유명해 사진에 담아두는 것도 좋다. 석양이 질 무렵 난지한강공원에 도착하면 한강변에서 손꼽히는 장관인 난지 낙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