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족들과 제주도로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9월이라 비행기표도 싸도 좋더라구요. 가족인원이 많아서 한림쪽에 독채펜션을 예약했습니다.
공항에서 서귀포 쪽으로 내려가면서 애월지나 한림읍쪽에 있습니다.
한시간정도 걸려서 도착~ 입구에 영어로 홈치라고 써있네요. 홈치가 제주 방언으로 다같이 함께 같은 뜻이라고 하네요.
2층 단독으로 양쪽으로 두채가 있습니다. 요즘 스몰웨딩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펜션 두채 모두 빌리면 왠만한 친지들이나 지인들 가능하겠더라구요.
앞 마당도 넓고 좋더라구요. 애기들도 뛰어 놀수 있고 바베큐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굳이 고기 안구워 먹어도 가족들이랑 나와서 자연경관보면서 커피한잔 마셔도 좋더라구요.
돌담 뒤쪽으로는 귤나무가 있어요. 애기들이 자꾸 따달라고 해서..ㅋㅋ 한쪽 구석에는 애들 모래놀이 할수 있게 꾸며져 있어요. 모래놀이 장난감도 보이고~ 아기자기 합니다.
그네의자?는 어린녀석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뒤에 풀떼기?처럼 보이는게 알고보니 로즈마리 허브인데 고기 구워먹을때 허브 뜯어서 같이 첨가하면? 향이 좋을거 같아요 ㅋㅋ
수영장도 있어서 여름에 가면 애들 실컷 놀 수 있습니다.
사진먼저 찍었어야 하는데.. ㅜㅜ 거실 깔끔하고 좋아요. 에어컨도 빵빵하고 청소기도 있고 쇼파도 푹신하고 ㅋㅋ
침대방이 1층/2층에 각각 있습니다. 나머지 방은 온돌이구요. 방이 총 4개 있어요. 내부가 넓어서 10명 이상도 충분합니다.
주방식탁도 그렇고 냉장고나 세탁기이런 가전제품이나 그릇같은게 다 좋은 것들만 있어서 놀랐습니다. 부모님이나 어르신 모시고 여행갈때는 너무 저렴한곳보다는 이런 시설좋은? 펜션이 좋은거 같아요.
조명이 밝아서 밤에도 나와서 부모님, 아이들이랑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1. 주변 관광지
협재해수욕장도 10분정도로 가까운데 협재보다는 바로 옆에 있는 금능이 더 좋더라구요. 오설록 녹차밭, 우주항공박물관, 이번에 생긴 신화테마파크 등도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가족들이 많고 애기들도 많아서 멀리 움직이기가 불편했는데 가까운데 명소?들이 많아서 운전도 별도 안하고 좋았습니다.
2. 주변 맛집
1) 제주돗
펜션에서 걸어서 10분정도? 차로가니까 1Km 미만으로 나오더라구요.
"돗"이 제주방언으로 돼지라고하네요. 돼지근고기로 파는 곳인데 가격은 조금 쎄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가게앞에 잔디밭 마당이 있어 아이들과 같이 가기좋아요~ 시골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어떻게 아는지 자리가 없어서 대기시간이 있었지만 고기도 직원분들이 직접구워주시고 친절합니다.
2) 데미안 돈가스
여기도 펜션에서 1Km이내로 가까워요. 여기도 대기해야한다고 11시 오픈시간 맞춰갔는데 다행히 대기는 없었습니다.
고기도 두껍고 맛있었어요. 주인분들도 친절하시고 돈까스가 리필이 돼서 깜짝놀랐네요~
3) 명리동식당
홈치펜션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길게 기다리진 않았지만 제주도 맛집은 거의 대기인가봐요....
돼지고기 짜투리고기 파는곳인데 250g에 14000원정도로 저렴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김치찌개도 괜찮더라구요. 맛이나 분위기는 제주돗이 더 좋았습니다.
제주도로 인원 많은 가족여행가실때 추천해요~ 여름휴가~ 편하게 지내다 왔네요~
